삼성전기, 갤럭시S24 덕분에 웃었다…"매출·영업익 30% 증가" - 매일경제

→ Оригинал (без защиты от корпорастов) | Изображения из статьи: [1] [2]

1분기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

"AI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킬 것"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갤럭시S24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조6243억원, 영업이익 1803억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8%, 영업이익은 28.7% 늘어났다. 시장 추정치인 매출 2조 4209억원, 영업이익 1713억원을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서버 등 산업용·전장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규 출시 효과 등으로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에서 매출 1조2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액수다. 산업용·전장용 MLCC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에선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47% 늘어난 1조1733억원을 거뒀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매출 4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RM 프로세서용 BGA(볼그리드어레이)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용·전장용 MLCC를 비롯해 고부가 제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하이엔드 제품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카메라모듈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국내외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제품을 적기 대응할 것"이라며 "전장용 카메라모듈은 고화소 제품 공급을 늘리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가속기용 기판 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키우겠다는 것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콘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업계도 신규 서버로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며 "서버용 제품 공급을 확대해 수요가 급증하는 AI 가속기용 기판 공급을 추진해 사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