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차문 열더니 '탕'"…파격 옷 입고 춤 춘 이슬람女, 총 맞아 사망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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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SNS 스타가 된 이슬람권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고 숨졌다. [사진출처 = MBN 보도 영상 캡처]

파격적인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려 SNS 스타가 된 이슬람권 여성이 괴한의 총을 맞고 숨졌다.

그는 지난해 이라크 법원으로부터 공중도덕을 해친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런데도 그는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29일 MBN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라크의 SNS 스타 구프란 스와디가 바그다드 자택인근에서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오토바이에서 내린 남성이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쪽으로 다가가 몸을 숨긴다 다짜고짜 운전석 문을 열더니 총을 쏜다.

목격자인 아부 아담 "두 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차 문이 열려 있었고, 그는 운전대에 기대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범인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몸에 꼭 맞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을 SNS에 올려온 스와디는 여성에게 히잡 등을 강요하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문제적 인물로 꼽혔다.

이라크 법원이 공중도덕에 위배되고 음란하다며 징역 6개월을 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와디가 실형 선고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자, 결국 이슬람 율법론자가 살해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와디의 사망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총격범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스와디 틱톡의 한 팔로워는 "팬으로서, 나는 이번 암살이 (여성에 대한) 사회의 혼란과 안보 불안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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