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중국서 다 벌면서 감히"…中에 찍힌 미모의 女가수, 누구길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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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대만인 가수들에 대해 중국에서의 행사를 줄줄이 불허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중국 당국이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은 대만인 가수들에 대해 중국에서의 행사를 줄줄이 불허했다고 자유시보가 29일 보도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의 주제곡' 소행운'으로 유명한 가수 톈푸전이 내달 2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톈푸전이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때 파스타 면을 먹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중국 네티즌들이 이를 이탈리아 혈통인 펠로시 하원의장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하고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톈푸전에는 '대만 독립 지지자'라는 꼬리표가 붙었고 중국 내 앨범 불매 운동과 21개월 동안 중국 공연계 퇴출 등의 불이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대만인 가수 루광중도 내달 3일 열리는 베이징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류광중은 2015년에도 친중국계 대만 연예인 황안의 신고로 중국 광둥 지역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한 바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동안 "대륙(중국)에서 돈을 벌면서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표리부동한 대만 연예인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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