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금 발랐나···광주·전남 외식비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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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 김밥가격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전남선 김치찌개 백반 6.9% 로 '최고'

2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식당 앞에 김밥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광주에서도 외식품목 중 1년새 가장 높은 9.2% 인상률을 보이며 1줄당 3천340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광주·전남 외식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광주 지역 김밥·삼겹살·자장면 등 대표 외식 8개 품목 중 7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9.1% 올랐다.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한 품목은 소풍·외식할 때 간편식으로 많이 찾는 김밥이었다. 김밥 한 줄은 지난해 3월 3천60원이었지만 1년새 9.1%상승하며 3천340원으로 올랐다.

삼겹살(200g 환산 기준)도 지난 3월 1만4천844원이었지만 1년새 2.9%오른 1만5천289원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4인가족이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으면 4인분 기준 고기값 6만1천156원,주류와 음료수, 공기밥 등을 포함하면 8~9만원 정도 소비된다는 의미다.

자장면도 같은 기간 7.9%(6천300원→6천800원)인상됐으며 이어 비빔밥 6.4%(9천300원→9천900원), 삼계탕 3.7%(1만5천800원→1만6천400원), 냉면 3.2%(9천300원→9천600원), 칼국수 2.5%(8천원→8천200원)순이었다.

김치찌개 백반만 유일하게 지난해와 같은 가격인 8천원 유지했다.

전남도 8개 품목 중 7개 폼목 가격이 0.6%~6.9%까지 올랐다.

김치찌개백반이 6.9%(7천222원→7천722원)로 인상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장면 4.2%(6천611원→6천889원), 칼국수 4%(8천333원→8천667원), 냉면 3.9%(8천444원→8천778원), 비빔밥 3.2%(8천444원→8천722원), 삼겹살 200g기준 0.6%(1만7천694원→1만7천806원), 삼계탕 0.6%(1만5천889원→1만6천원)의 인상률을 보였다. 광주와 비교해 자장면, 칼국수, 삼겹살 등 3개 품목 가격이 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김밥은 2천556원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