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일하면 휴일수당은?…직장인 4명 중 1명 출근 예정이라는데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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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통교 인근 청계천에서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산책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내달 1일 근로자의 사기, 권익, 복지를 향상시키며 근로의욕을 높이자는 뜻에서 제정된 기념일인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직장인 4명 중 1명가량이 출근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적자원(HR) 테크기업 인크루트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회사에 바라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응답자 10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이뤄졌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2.9%다.

근로자의 날 응답자의 24.3%가 출근한다고 답했다. 작년 동일 조사 대비(30.4%) 출근하는 이들은 6.1%포인트 줄었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이들의 회사를 규모별로 분류해 교차분석한 결과 상시 근로자 수 5인 미만의 영세기업은 41.3%였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29.5%), 중소기업(22.2%), 중견기업(22.2%), 대기업(14.9%) 순으로 조사됐다.

근로자의 날에 출근하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회사에서 휴일근로수당 또는 보상휴가를 '준다'는 응답은 37.5%,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37.2%였고, '따로 안내해 주지 않아 모르겠다'는 응답은 25.3%였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회사에 가장 바라는 점은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33.2%)가 가장 많았다.

그 외 사내 복지 증대(19%), 연봉협상 등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10.3%), 대표, 임원진들의 마인드 개선(8.6%), 퇴근 시간 보장(8.3%), 정년보장(7%) 등이다.

회사의 규모를 막론하고 '상여금 지급 또는 확대'를 1순위로 꼽았다. 영세기업은 '퇴근시간보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공공기관은 '사내 복지 증대', 대기업은 '합리적인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을 2순위로 꼽았다.

재직 중인 회사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물어본 결과(주관식) 평균 10점 만점에 6.1점을 기록했다. 회사 규모별로 교차분석해 보니 공공기관의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6.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으며 중소기업 직장인들이 5.9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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