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M&A 통한 승계' 지원한다

→ Оригинал (без защиты от корпорастов) | Изображения из статьи: [1] [2] [3] [4]

입력2024.04.29 18:28 수정2024.05.07 16:40 지면A1

정부 '기업승계 특별법' 추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가업을 잇지 못해 흑자를 내고도 폐업 위기에 처한 35만여 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승계의 개념을 '가업(친족)승계'가 아니라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기업승계'로 확장해 장수 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중소기업 도약 5대 전략과 17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내년 제정 절차를 밟는 기업승계 특별법은 친족 승계가 곤란한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M&A 방식의 기업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 안에 M&A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정부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M&A는 물론 중소기업 간 거래, 구조조정형 M&A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관련 뉴스

  1. 1

    "열화상·드론으로 사업 다각화"

    '삼자이스'. 카메라 렌즈 마니아들이 한국 교환렌즈 업체 LK삼양(옛 삼양옵틱스)에 붙인 별칭이다. '삼양'과 독일의 세계적인 렌즈 회사 '칼자이스'를 합친 말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럽 제품만큼 기술력이 좋다는 의미다.LK삼양은 카메라 렌즈 기술력을 앞세워 향후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구본욱 LK삼양 대표(사진)는 "LK삼양은 몰딩(유리를 녹인 뒤 성형하는 것) 기술이 뛰어나다"며 "이 기술을 응용해 신사업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 '삼양옵틱스'에서 '옵틱스'라는 단어를 빼고 'LK삼양'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다"며 "렌즈만 잘하는 회사에서 렌즈도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LK삼양이 주력 신사업으로 키우는 분야는 열화상 카메라다. 2020년 광학 제품 개발·조립 업체 카바스의 열화상사업부를 인수해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구 대표는 "초반에는 카바스가 하던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이었지만 2022년부터는 열화상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화재 감시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에는 열화상 솔루션 센터로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새로 뽑는 등 몸집을 불렸다"며 "궁극적으로는 방재산업 솔루션 모니터링 사업으로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기, 데이터센터, 전기차 폐배터리를 처리하는 공장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곳에 모니터링 솔루션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드론에 적용하는 교환렌즈 역시 이 회사가 눈여겨보는 신사업 분야다. 구 대표는 "교환렌즈 시장에서 핵심 역량은 렌즈가 카메라 프로토콜(전자체계)에 맞물려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이는 일"이라며 "드론 교환렌즈 시장에서도 해당 기술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드론용 교환렌즈를 만든 건 LK삼양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22년부터 주요 드론업체에 교환렌즈를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두 개 제품군을 추가로 양산하기 시작했다.신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될 것이란 게 구 대표 생각이다. 그는 "교환렌즈 시장의 성장성이 크지는 않지만 마니아층이 있는 만큼 캐시카우 역할을 꾸준히 할 것"이라며 "지난해 96%이던 교환렌즈 매출 비중을 2030년 40%로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글=이미경 기자/사진=강은구 기자 capital@hankyung.com

  2. 2

    도로 위 차량 흐름 한눈에 파악…伊 수출

    도로의 차량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센서 TIMOS(사진)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센싱이 개발한 이 제품은 CCTV처럼 가로등 신호등 등에 설치하는 센서다. 레이더와 카메라,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데 담은 것이 특징이다.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300m 단위로 도로 위 모든 차량의 속도와 이동거리 등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신호등 같은 교통시스템과 연계하면 교통 정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2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천안~논산고속도로 전체 구간에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베로나시도 샘플을 구입해 테스트 중이다. 이 대표는 "베로나 진입 구간의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구입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3. 3

    입술을 종일 촉촉하게…유리아쥬 립밤의 보습력

    유리아쥬의 스틱레브르 오리지널이 '2024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 립케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스틱레브르 오리지널은 입술에 보습과 장벽을 케어해주는 데일리 립밤 제품이다. 시어버터와 보리지씨 오일 함유로 오래 지속되는 보습력을 자랑한다. 저자극 테스트를 통해 입술 피부가 얇고 민감한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파라벤 6종을 첨가하지 않은 것도 스틱레브르 오리지널의 강점이다.유리아쥬 립밤은 쉽게 녹지 않아 여름철을 포함해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한 것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매끄러운 발림성과 오래 지속되는 보습력은 소비자들이 유리아쥬 립밤을 사랑하는 이유다. 남녀노소 누구나 연약한 입술에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꾸준히 유리아쥬의 립케어 제품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유리아쥬 림밥은 휴대하면서 건조하거나 보습이 필요한 입술에 수시로 덧발라주면 건조한 입술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하고, 입술 각질 케어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