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영남대-금오공대 등 포함 전국 28개교 글로컬대학 신규 예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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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가나다 순) 등 전국 비수도권 대학 33개교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대, 영남대-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예비 지정 신규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이 된 대학은 28개교(15건)이다. 대구경북권 대학 중에서는 경북대와 금오공대, 대구보건대, 대구한의대, 영남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예비 지정됐다. 대구 대학 중 경북대는 단독으로,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유형으로, 경북 대학 중 영남대-금오공대는 연합 유형으로. 대구한의대는 단독 유형으로 신청을 했다. 대구 대학의 경우, 지난 해 글로컬대학에 도전했다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재도전에 성공하게 됐다. 사립대와 국립대간 연합 모델로 관심을 모았던 영남대-금오공대도 예비 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는 올해 예비 지정 대학들이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대학 간 통합 및 연합을 통한 혁신 시너지 극대화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대학의 재정 확충 자구책 모색 △대학 특성화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등을 혁신전략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대학 주요 혁신방향은 우선 경북대는 대학원 정원 확대 등을 통한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의 전환이 주된 혁신방향 중 하나다. 앞서 경북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5대 키워드는 △연구중심 대전환 △글로벌 모빌리티 증대 △학생중심 교육혁신 △청년 연구자 타운 조성 △지역 상생 오픈 교육이 제시됐다. 경북대 측은 "학과 간, 대학과 산업 간, 국내와 국외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과 연계해 세계적인 명문대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혁신기획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구보건대는 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와 함께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 기반 'K-MEDI' 신산업 창출 대학을 내세웠으며, 영남대-금오공대는 반도체(금오공대)-SW(영남대) 분야 특성화 및 글로벌 청년 빌리지 조성 등이 주된 혁신 방향이다. ◆앞으로 남은 일정과 과제는 대학들은 예비 지정 이후 본 지정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혁신기획서 과제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검토하고 공동연수,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제출된 65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의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대학의 혁신 노력이 담겨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이번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에 총 109개교, 65건의 혁신기획서가 제출됐다. 그중 평가를 거쳐 총 33개교, 20건의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그중 한동대를 비롯한 5개교는 2023년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으로, 평가위원회의 별도 평가를 거쳐 2024년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2024년 글로컬대학에 예비 지정된 대구경북 대학들은 어떤 혁신방향을 제시했을까.
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고,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연구재단 주관 하에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며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는 5월 초 확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