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6월부터 국내 양산…하반기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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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콘셉트' 공개(여주=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경기 여주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 행사에서 전기차 'EV'3 콘셉트'를 공개하고 있다. 2023.10.12 scape@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기아가 전기차 라인업인 EV 시리즈 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EV3를 오는 6월부터 국내에서 양산한다.

6월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 EV3를 국내·외 등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EV4, EV6 상품성 개선 모델 등과 함께 신차 효과를 누린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26일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EV3가 6월부터 국내에서 양산될 예정"이라면서 "양산 시점 이전에 차량 가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말 플래그십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지만 1억원을 호가하는 가격 부담 등으로 기대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대를 낮춘 대중화 모델을 투입하고, 중국 브랜드의 저가 경쟁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EV3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고, 전기차 중심의 판매 확대에 주력해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EV 시장에서 전동화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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