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야당 이끌 민주 원내사령탑 물밑 경쟁…인천 박찬대 등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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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서용교·김병기 등 친명계 유리···계파색 옅은 남인순·강훈식 등 거명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원내대표 경선을 한달 앞두고 4선의 김민석 의원과 3선의 박찬대 의원 등이 주요 후보로 떠오로고 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과반을 점한 제1야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국회의 운영을 결정짓는 만큼 누가 차기 원내대표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5월 둘째 주(7∼10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16일 민주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원내대표는 통상 3·4선이 맡는 것이 관례로, 총선 압승 결과 3·4선 고지에 오른 당선인만 44명이다.

우선 공천 과정을 거치며 친명(친이재명)계가 당을 장악한 만큼 유력 후보군에도 이들이 주로 거론된다.

4선 중에서는 김민석·서영교 의원 등이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 선출 당시 경쟁했던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당의 대승에 기여한 덕분에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2년간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3선 중에서는 핵심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병기·박찬대 의원이 우선 거명된다.

김 의원은 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전반적인 공천 실무 작업을 맡았고, 박 의원은 최고위원으로서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신망이 두텁다.

당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선명하게 싸우라는 민심이 확인된 만큼 친명계 후보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각종 민생 입법 통과를 위해서는 여야 협상과 협력이 중요한 만큼 계파색이 옅은 원내대표가 필요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4선 중에서는 남인순, 박범계, 한정애 의원이, 3선 중에는 강훈식·박주민·송기헌·조승래·진성준·한병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온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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