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왕국' 일본에 상륙한 'K-웹툰' 열풍…단행본으로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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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코믹스 인기 웹툰 《엔네아드》 일본에서 단행본 발매

일본의 대형 서점 체인 '키노쿠니야' 본점에 전시된 《엔네아드》 홍보 매대 ⓒ 서울미디어코믹스 제공

인기 웹툰 《엔네아드》가 일본어판 단행본으로 출시됐다. 출판만화 강국인 일본에 'K-웹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웹툰의 인기가 단행본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서울미디어코믹스에 따르면, 자체 제작 웹툰 《엔네아드》의 일본어판 단행본이 지난 24일 출시됐다.

일본의 대형 서점 체인인 키노쿠니야(紀伊國屋書店) 본점과 캐릭터 상품 전문 판매점인 애니메이트 본점 등에는 《엔네아드》 단행본 관련 대형 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엔네아드》는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한 'BL 만화'로, 콘셉트의 신선함과 화려한 화면 구성,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마녀코믹스,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에서 서비스됐으며, 일본의 주요 웹툰 서비스인 '코믹시모아', '멧챠코믹', '픽코마'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밖에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태국 등에서 웹툰으로 서비스 중이고, 단행본은 일본을 포함해 미국, 대만,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출시됐다.

특히 일본 만화 업계에서는 《엔네아드》가 인기를 얻은 이후 일본 내에서 이집트 신화 관련 만화가 다수 제작되는 연쇄반응을 일으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미디어코믹스 관계자는 "《엔네아드》가 글로벌 로열티 매출 100만 달러를 돌파한 세계적인 인기 웹툰"이라며 "아직도 웹툰보다는 출판만화에 익숙한 일본 독자들이 인기 웹툰의 단행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판 《엔네아드》 단행본은 4월에 1, 2권이 출간된 데 이어, 5월에는 3권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네아드》 일러스트 (ENNEAD ⓒ MOJITO / SEOUL MEDIA 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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