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전날까지 맹활약' 이동경 "대신 군대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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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K리그에서 MVP급 활약을 펼친 이동경 선수가 오늘 상무 입대를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팀의 에이스를 보내는 울산 팬들도 정말 아쉬워했는데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군입대를 하루 앞둔 홈 고별전에서 이동경은 마지막 불꽃을 태웠습니다.

역전골에 쐐기골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갓 태어난 딸을 돌봤다는 이동경은 아쉬움 속에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뒤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이동경/울산]

"(딸이) 어제 말을 안 듣더라고 4시까지 안 자고 난리를 쳐서..이제 오니까 좀 실감이 나는 것 같은데 싱숭생숭한데 김천 상무 팀에 가서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막 후 두 달간 이동경의 활약은 MVP급이었습니다.

리그 8경기에서 7골, 도움 5개를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고 있고, 울산의 클럽월드컵 진출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이동경/울산]

"난 될 줄 알았어. 왠지 알아? 나 동계 (훈련) 때도 골 계속 다 넣었어. 그래서 '올해 큰일 났는데 이거? MVP 페이스인데?'"

절정의 기량에 일부 팬들이 대신 군대에 가겠다고 농담할 정도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의 프로 정신을 극찬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떠난다고 하니까 굉장히 아쉽고 저희 입장에선 굉장히 고맙고, 제가 이동경 선수의 감독이었다는 게 개인적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동경은 4주간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이르면 6월부터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됩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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